모바일 심리상담 플랫폼 ‘트로스트’를 운영하는 휴마트컴퍼니(대표 김동현)가 지난 7일 마음 관리 챗봇 ‘티티’를 출시해 딥러닝과 자연어처리 기술이 접목된 챗봇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본인의 감정 상태를 체크하고 마음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챗봇은 사용자들에게 실제 심리상담 첫 회에 전문 심리상담사가 질문하는 다양한 질문들을 사용자에게 대신 묻고, 답변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의 감정과 마음 상태에 필요한 심리 검사를 진행하도록 돕는다.

또한 대화형 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형 보고서로 마음 상태에 맞는 솔루션도 자동으로 제안해주는 것이 특징이며, 누구나 전문 상담사를 찾기 전에 우울, 스트레스 지수 등 다양한 심리 검사를 미리 해볼 수 있고, 전문 심리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연스럽게 챗봇과의 대화 데이터를 전문가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이후 7일간 5만명 이상이 사용했으며,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트로스트’ 앱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휴마트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자연어 처리 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한 딥러닝 모델을 연구했다. 누구나 필요하면 24시간 언제든지 본인의 정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분석해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솔루션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텍스트테라피’로 불리는 메신저를 이용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출시한 휴마트컴퍼니는 2017년 11월 기업용 서비스인 '트로스트 EAP'를 출시한 이후 꾸준히 삼성, 현대 등 대기업 계열사 뿐만 아니라 LG, KT 등 그룹사 복지몰과도 제휴 중이다. 또한 한국전력 계열사를 포함한 주요 공공기관, 공기업에도 인터넷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EAP 전문 기업인 이지웰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에도 인터넷 심리상담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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