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87차례 적발

▲ 민병두 의원(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이하림 기자]지난 5년간 불공정행위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기업은 LS그룹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에서 불공정거래행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기업은 LS그룹이었다.
LS는 검찰고발 11건, 과징금 11건, 시정명령 1건, 경고 64건 등 총 87건의 행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S그룹은 작년 원전케이블 입찰 담합으로 LS전선이 13억7600만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았다. 또 올해 LS산전이 전력량계 구매 입찰 담합으로 38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법인은 검찰 고발 조치를 당했다.
다음으로는 ▲GS(84건) ▲CJ(77건) ▲롯데(75건) ▲효성(72건) ▲SK(68건), 코오롱(66건) 등의 순으로 불공정거래행위로 많이 적발된 기업으로 꼽혔다.
과징금 이상의 제재를 기준으로는 SK가 검찰고발 13건, 과징금 14건으로 총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S(22건) ▲삼성(22건) ▲효성(20건) ▲코오롱(17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한국의 재벌, 대기업집단은 나쁜 경쟁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좋은 기업이 되려면 좋은 경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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