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용만 회장, 한진 조양호 회장 등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출장횟수 26회, 이동거리 37만㎞, 비행시간만 100시간’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직 1주년을 맞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1년간 출장 횟수만 26회, 이동거리 37만㎞, 비행시간만 100시간을 기록했다.


취임 후 경제사절단 및 경제인 간담회 등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11차례 만나 국가 경제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일 휴가를 시작한 박 회장은 20일 당일에도 상의 회관으로 출근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식품 수출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도 만나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위해 면담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외에도 환경보전협회 회장, 한국경영교육인증원 이사장, 국립오페라단 후원회장 등 다양한 외부직책을 겸임하면서 열정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해외경영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활동을 겸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조 회장은 남아공 IOC총회부터 한진그룹이 LA에 세운 윌셔그랜드호텔 공사에 착수하는 콘크리트 타설식까지 직접 참석하며 34차례 해외 출장을 소화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외부활동이 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업무 외 체육회 부회장, 대한탁구협회장,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 남가주대 재단이사,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등 총 22개에 이르는 기관의 보직을 연임하고 있다.


올해에는 평창IOC 위원장을 한 차례 고사했다가 수락한 바 있다. 특히 조 회장은 한진그룹 업무 외 주 1~2회에 여의도 한진해운 사옥도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최근 대외활동을 넓히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대표이사 외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한국인도네시아 동반자협의회 경제계 회장,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센터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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