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달려온 승계 작업…삼성물산 기점으로 마무리 된다?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올해 상반기가 마무리 되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상반기 최고의 뉴스를 뽑자면 역시 세월호 사건을 꼽을 수 있겠다. 세월호 사건은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인식과 재난이 닥쳤을 때 이를 재빨리 대응할 수 있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부실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한 이 사건의 후폭풍은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정치권, 재계, 언론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이와 관련, 경제계에서 상반기 화두를 꼽자면 이건희 회장의 급성 심근경색 수술과 함께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경영권 승계라 할 수 있겠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삼성SDS 상장 발표, 에버랜드(제일모직사명 변경)상장 발표로 증권가와 재계, 언론 등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무수히 많은 시나리오와 전망을 내놓았다. 하반기에는 삼성그룹이 어떠한 발표로 경제계를 놀라게 할 것인지 증권가와 재계는 계속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아직 어떠한 결정이나 발표를 내놓지 않은 건설부문 재편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서의 예측대로 하반기에는 삼성그룹의 건설부문에 대한 대책이 나올지 <스페셜경제>가 짚어봤다.


핀란드 경제 30%, 차지했던 피처 폰 강자 노키아 몰락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실로 엄청나‥우려스러워


노키아 고통, 핀란드의 고통


과거 핀란드 경제의 30%를 차지했던 노키아가 몰락함으로써 핀란드의 경제가 휘청거렸다. 그만큼 핀란드는 노키아에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11년 6월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키아의 고통이 핀란드의 고통이 되고 있다’라며 핀란드 전체 투자의 30%를 담당하던 노키아의 몰락이 핀란드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노키아는 전 세계적으로 피처 폰(feature phone, 스마트폰보다 낮은 연산 능력을 가진 저성능 휴대 전화) 시장의 맹주로 군림하며 핸드폰시장에서 절대강자로 통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후발주자인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가 스마트 폰(smart phone)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이를 간과한 노키아는 결국 몰락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당시 노키아의 주가는 1/20토막이 났고 매출 또한 75%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사를 매각하고 직원의 40% 이상을 구조조정, 중국 기업 HTC에게도 뒤처지는 기업으로 추락했다. 노키아와 핀란드 국민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다.


韓 경제, 핀란드 닮음 꼴?


현재 한국도 이와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있다.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 35%, 영업이익 63%를 차지해 삼성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노키아처럼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전자공시)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228조 6900억이며 영업이익 36조 7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 26.6%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대한민국 기업 중 이보다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곳은 없다. 이어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 세계 제조업체 중 삼성전자 보다 뛰어난 실적을 자랑하는 회사는 흔치 않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그룹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스갯소리로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규모로 사고팔면 덩달아 한국증시도 출렁인다는 말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될 정도이다. 삼성그룹의 상장계열사 총 24개 업체의 시가총액 합은 330조 5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약 1197조원 중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상장을 발표한 삼성SDS와 에버랜드까지 가세하면 핀란드에서 노키아가 차지했던 비중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경제와 유가증권 시장 30%이상을 삼성그룹이 차지하게 된다. 삼성그룹이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로 인해 최근 이건희 회장이 건강악화로 인해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하면서 대내외에서는 이 회장에 대한 후계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이라는 그룹 자체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삼성그룹의 후계가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간금융지주에 대한 난제


이와 관련 삼성그룹은 지난해 9월 제일모직 패션의류 사업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매각하는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달 3일 삼성에버랜드 상장 발표까지 사업재편과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증권가와 재계, 언론 등은 경영권 승계에 수많은 시나리오와 예측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이중 올해 하반기에 삼성물산과 관련한 건설업에 대해 사업구조 재편이 발표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증권가에서 제기되었던 화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을 인적 분할해 최종적으로 삼성에버랜드와 합병 한다는 분석이었다.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주식지분과 관련된 지주회사와 사업과 관련된 사업회사 둘로 나눠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 지주회사를 삼성에버랜드와 합병시켜 거대 지주회사를 만들어 이 회장 오너일가가 거대 지주회사를 통해 삼성그룹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앞서 <본지>는 <황태자 이재용 시대의 삼성그룹 재편 시나리오 1부>라는 제하에서 이와 같은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에 대해서 상세히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거대 지주회사는 당분간 탄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일반지주회사는 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영위하는 국내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 지주회사, 에버랜드가 합병해 거대 지주회사가 탄생하더라도 금융지주가 아닌 일반지주회사이기 때문에 공정거래법 상 보험업을 영위하는 삼성생명과 금융계열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비은행 금융지주회사가 비금융 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다’고 되어있다. 증권가의 전망처럼 삼성생명이 중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모두 매각해야 한다. 삼성생명이 중간 금융지주회사가 되면 은행이 아닌 보험 금융지주회사가 되기 때문에 비금융인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삼성생명이 금융지주로 가려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7.2%를 매각해야 하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략 14조 4000억원이 넘는다. 이만한 규모의 지분을 삼성그룹 내에서 매각하기는 쉽지 않다. 즉,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그룹 내 계열사가 아닌 외부에 매각하면 경영권 방어에 차질이 생길뿐더라 자칫 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매각을 하려면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에 매각을 해야 하는데 삼성전자 지분을 분산해서 매각한다 하더라도 규모가 크다 보니 매각 자체가 쉽지 않다.


중간금융지주회사 설립․공정법 개정…비난여론 감수?
물산 중심으로 건설부문 통합, 초대형 건설사 탄생


정부-정치권, 공정거래법 개정 하나?


이렇게 여러 가지 걸림돌로 인하여 업계에서는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 가능성’에 대해 희박하게 보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들도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에 대해 “복잡한 법적 문제와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며 “지주회사 전환은 현실적 대안이 되지 못 한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일각에서는 필요하다면 삼성그룹이 법을 바꿔서라도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문제가 될 만한 제도들을 뜯어고칠 것이란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온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중간금융지주회사 허용을 공약한 바 있다. 만약 박 대통령과 정부, 정치권이 중간금융지주회사를 허용한다면 증권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을 핵심으로 한 공정위 발의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또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 올해 안으로 이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론은 ‘삼성을 위한 법’이라며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을 것이다. 가뜩이나 지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이 부회장 또한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논란으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의 공약과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지고 있다. 사회적 비난여론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지주회사 전환은 리스크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개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당장 지주회사 전환으로 이어 지기는 어렵다. 지주회사 전환은 짧은 시간 내 진행되기 어려울뿐더러 자금도 만만치 않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적으로는 이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적은 지분으로 삼성그룹을 지배하려면 지주회사 전환 체재로 가야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분간은 이 회장에 대한 지분을 아들인 이 부회장이 상속을 받아 이 회장이 삼성그룹을 지배했던 것처럼 현재의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일부를 처분하고 이 부회장이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을 상속 받아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이다. 앞서 <본지>는 <황태자 이재용 시대의 삼성그룹 재편 시나리오 2부> 제하의 기사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삼성에버랜드가 기업 가치를 키워 에버랜드 내 삼성생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줄이는 작업도 더불어 진행되어야 한다. 현재 공정거래법에 의하면 기업의 자산총액에서 자회사의 (최대주주일 경우) 지분가액 합계가 50%를 넘으면 강제 지주회사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이 회장이 삼성생명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에버랜드가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것을 막고 있다. 만약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이 줄어들고 에버랜드 내 삼성생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50%가 넘으면 에버랜드는 강제 지주회사로 전환되어 앞서 얘기했던 공정거래법에 의해 금융 회사인 삼성생명 지분을 소유할 수 없게 된다는 것. 이에 에버랜드가 상장하는 이유 중 하나로 기업 가치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반기, 건설부문 재편 어떻게?


이러한 분석들과 전망이 올해 상반기에 삼성그룹 경영권과 관련해서 나왔던 시나리오다. 하반기에는 경영권 승계와 연관되어 삼성물산과 관련된 건설부문에 사업구조 재편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삼성물산을 비롯한 건설 부문에 대한 삼성그룹의 움직임은 수면위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상반기에 삼성SDS상장 발표와 에버랜드 상장 발표로 하반기에는 삼성물산을 필두로 건설 부문에 중대한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삼성물산(사진제공 뉴시스)


삼성물산은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 4.1%, 삼성SDS 17.1%, 에버랜드 1.5%, 삼성종합화학 37% 등 그룹의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략 11조 2000억원에 이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 건설과 관련된 4개 계열사의 건설 부문이 하나로 통합한 초대형 건설사가 탄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부터 사업구조가 유사한 계열사 간 합병을 진행하면서 삼성전자가 전자계열을, 삼성생명이 금융계열, 삼성물산이 건설·화학계열을 지배하는 수직 계열화 구조로 재편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에버랜드 등 건설 사업부를 가지고 있는 계열사들이 건설부문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일단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을 내다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단순히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만 보기 어려운 것은 지난해 12월까지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매입한 금액은 무려 2000억원 이상으로 312만 4000주이다. 이는 지분율 7.81%로 제일모직에 이어 단박에 2대 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인 제일모직이 삼성SDI에 흡수 합병됨에 따라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장의 합병설은 말 그대로 소문일 뿐 실제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며 “최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 적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증권가와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삼성그룹의 건설 사업은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에버랜드 등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복 사업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하반기에 삼성그룹이 건설부문을 재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부문 재편 시나리오는 삼성물산을 상사부문과 건설 부문으로 나누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한다는 것. 이후 삼성중공업 건설부문과 에버랜드 건설부문을 흡수 합병해 초대형 건설사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이어 남은 삼성물산의 상사 부문을 삼성에버랜드 서비스 부문과 통합해 이부진 사장이 삼성물산의 상사부문을 맡고 건설은 이 부회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렇게 되면 건설부문을 구조 조정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삼성그룹 건설부문이 통합하게 되면 현대·기아차그룹의 건설부문 합병보다 외형이 더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설부문 주력사인 삼성물산은 토목·건축, 삼성엔지니어링은 화학·플랜트로 주요 사업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합병으로 인하여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어지고 삼성그룹의 직·간접적인 지원으로 사업규모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건설사업 체제보다 효율적으로 건설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사의 지난해 매출은 단순합산으로 23조원 정도의 규모이며 이는 현대건설과 현대엠코,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건설부문 3사(20조원)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이다. 여기에 삼성중공업과 에버랜드 건설부문까지 통합하면 단순합산 매출규모 2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지고 있다.


과연 개정안 통과될까?


이처럼 하반기에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사업구조 재편은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건설부문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을 핵심으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를 토대로 한 사업구조 재편 물밑작업이 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회적으로 반대여론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 회장의 건강악화로 인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증권가와 재계, 언론 등은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앞서 말했듯이 삼성그룹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또한 상반기에 속도전을 방불케 할 만큼 큼지막한 결정들을 발표했다. 과연 하반기에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어떠한 뉴스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의 시각처럼 정부와 정치권이 이 회장 오너일가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하여 제도적 장치를 개정해 이들에게 선물을 안겨 줄지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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