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촉진법, 부동산 관련법 개정도 도움될 것

[스페셜경제=김미희 기자]정홍원 국무총리가 거시 경제의 잇따른 지표 상승에도 실제 체감경기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건설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IMF(국제통화기금)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경기도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투자촉진법과 부동산 관련 법안의 개정도 건설경기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 그린에너지를 이용한 녹색건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IT 복합건설 등 건설산업을 창의적인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 건설수주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 더 큰 활로를 열기 위해 작년에 마련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융과 정보,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해외건설 현장의 국내인력 고용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며 "더 많은 해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키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함께 건설인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러분들이 세계 시장에서 닦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과감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더욱 튼튼한 주춧돌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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