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체 임원 숫자의 10% 수준에서 'In & Out' 정책 시행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태광그룹이 201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태광그룹의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과 책임경영 체제 확립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태광은 승진 4명, 신규선임 10명, 외부영입 3명 등 총 17명에 대한 '2014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사는 석유화학섬유(태광산업), 금융(흥국생명화재), 미디어(티브로드티캐스트), 서비스(티시스) 부분 등 각 계열사에서 골고루 이뤄졌다.


이번 임원 인사의 첫 번째 키워드는 '성과주의'다. 태광은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경영전략능력, 전문성, 미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원 인사에 반영했다. 태광 관계자는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한다'는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기존 임직원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광은 계열사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에도 주력했다.


태광산업은 조경구 삼성물산 섬유원료사업부 상무를 영입해 섬유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흥국화재는 김남익 상무보(자산운용부문장)를 상무로 올려 담당 파트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했다. 티브로드는 허승범 기남사업부장 수석을 상무보로, 티시스는 김종식 기술서비스본부장 수석을 상무보로 각각 선임했다.


한편 태광은 매년 임원 인사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조직의 신진대사 촉진과 과감한 세대교체 등을 위해 매년 전체 임원 숫자의 10% 수준에서 'In & Out'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엄격한 신상필벌과 유능한 외부인재 영입 등을 통해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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