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동취재단 = 이석채 KT 회장이 30일 오후(현지시간)르완다 키갈리 세레나호텔에서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단독면담을 기다리면서 수행기자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스페셜경제=유상철 기자]이석채 KT 회장이 검찰 수사중 비자금으로 보이는 계좌가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1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아프리카혁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르완다를 방문중인 이 회장은 29일(현지시간) 동행취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언론보도)그걸 믿느냐”면서 “내가 지난 5년 동안 노력해온 게 KT를 투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회사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참여연대가 고발한 배임 혐의에 대해선 “KT가 그동안 실시한 인수한 인수합병이 실패한 적 있느냐”면서 “벤처기업은 어느 나라든 인수하면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검찰 수사로 제기되는 ‘자진사퇴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거대한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냐”며 “사람은 언제든 떠날 수 있다.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해 현재로선 자발적 사퇴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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