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스페셜경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원정출산 논란과 관련해, 비판을 가한 일부 누리꾼에 대해 ‘고소’로 응답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부사장이 지난달 29일 인터넷 댓글로 자신을 비난한 누리꾼 3명을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고소장에서 “여성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감을 줬던 누리꾼 만큼은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댓글이 악담과 성적 모욕으로 가득해 여성으로서 참기 어려웠다는 것이 고소 사유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누리꾼들의 신원을 파악, 소환 조사할 방침임을 전했다.


앞서 조 부사장은 출산을 2개월 앞둔 3월 미국 전근 발령을 받고,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후 5월 쌍둥이를 낳았다. 대한항공에서 국내 업무를 맡고 있었던 조 부사장이 출산 전 갑작스레 하와이로 발령을 받자 일각에선 ‘원정 출산’ 의혹이 제기됐다. 출산 아이들에게 미국 국적을 주기위해 ‘원정 출산’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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