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일반인에게는 낯선 철도경찰. 김진훈(59)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 운영지원과장은 올해로 30년차 철도경찰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철도경찰은 신분은 행정공무원이지만 열차와 철도시설 등 전국 철도 지역내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하는 일을 한다.
역구내 순찰과 잡상인 단속 등은 물론 소매치기, 절도, 성추행 등 범죄 수사와 대테러 예방 업무까지 도맡아 한다.
지난 1963년 5월1일 교통부 법무관실 공안계로 창설돼 올해로 50년이 되었다.
이들은 현재 국토부 소속이다. 대전에 철도경찰 본대를 두고 4개(서울, 부산, 광주, 영주) 지방철도경찰대를 운영 중이다. 인원은 422명에 달한다.
김 과장은 50번째 철도경찰 창설기념일을 맞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근정포장은 직무에 충실히 임해 국민 복리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포상이다. 김 과장이 방범과 질서유지에 헌신적으로 일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1983년 철도경찰에 투신한 그는 30년 철도경찰생활 중 절반이 넘는 시간을 수사 일선에서 보내며 수사과장, 기획과장, 지방철도경찰대장(서울, 부산, 영주) 등을 역임했다.
그 사이 굵직한 대형 사건들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장 시절인 2011년에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명역 KTX열차탈선사건과 유명 만화가 사칭사건을 맡아 해결했다.
김 과장은 큰 사건을 풀었을 때보다 잡범들의 먹이가 될 뻔한 서민들을 구해준 일들이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철도경찰은 올해 경찰서장에게만 부여된 경범죄처벌법 위반자에 대한 통고처분권한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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