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올림픽 스포츠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국기, 태권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1994년 9월4일 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재미없는 경기, 공정성 높이는 전자호구 등은 차지하고 올림픽 정신에 문제가 되는 페어플레이 즉 공정 경쟁에 치명적인 한계를 보인 문대성 태권도 선수출신IOC 위원의 표절논문 사건은 역시 IOC위원 출신 헝가리 대통령의 사임과 맞물려 우리 태권도 종목의 위상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 IOC 조사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카라테의 집요한 태권도 위상 깎아내리기는 차지하더라도 NHK의 런던올림픽 방송중계는 가위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태권도 경기의 방송이 일본 NHK 손에 달린 것이다.

이런 기가막힐 노릇에 한국 정부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행태는 점입가경이 아닐 수 없다. 해당 부처의 태권도 전문가는 한마디로 없다. 아니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은 오히려 공무원들의 낙하산 자리가 돼버렸다.


지원금은 무주 태권도 공원을 짓는데 다 쏟아붓고 해외 각 국가 협회들을 돕기 위한 지원금은 전무한 것은 물론 우리가 지원해야 될 세계대회는 초라한 지경을 헤매고 있다. 글로벌 스폰서는 우리 세계적 기업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오랜 싸움 덕분이다. 대한태권도협회장은 여당 대표 실세였었고, 세계태권도연맹은 힘없는 대학교 총장 출신, 게다가 국기원을 정부가 차지하면서, 문대성을 정치판에 끌어들였다.


형제의 난에 휩싸인 이건희 IOC 위원과 함께 국가 망신을 자초했다. 이 이미지들은 태권도 올림픽 종목 영구화에 치명적이 되고 있다. 태권도 하면 한국이다. 그런데 그 한국 태권도 올림픽 관계자들의 이미지는 엉망진창이다.

국가 또한 평창 올림픽 유치 이후 태권도 생각을 못하고 있다. 총선과 대선이 있는 2012년 어느 사명감 큰 공무원이 있어 이를 챙기고 있을 것인가.

정부가 나설 수도 없는데…. 이러면서 손 놓고 있는 정부는 한심할 정도로 무능과 아집을 보이고 있다. 무엇을 하는 지 검토할 것조차 없다. 태권도의 그동안의 역할을 몰라서도 아닐 것인데 정부의 무능력은 태권도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로써 태권도 활성화를 위하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2012년 9월 런던올림픽에서 태권도 위상 확보를 위해 또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올림픽 종목 탈락 위기에 대해 알고 있는가? 올림픽 종목 영구화를 위한 대책은 있는가? 문대성, 이건희 IOC 위원들의 사건이 올림픽 종목 영구화에 미치는 영향은? 202개 회원국 1억 명의 태권도 인구가 함께 할 수 있는 올림픽 영구화 활동은 있는가?


김운용 전 IOC 위원 자진 사퇴 이후 태권도는 이제 올림픽 페어 정신에서 큰 흠을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할 방법과 방안들을 위해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는 지 반성하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우리 태권도가 세계인의 태권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해야 한다.

8월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태권도가 세계인의 태권도로 올림픽 종목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하기 위해 국내외 태권도인 나아가 우리 한민족, 인류 공영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다.

태권도가 세계인의 사랑을 골고루 받으면 올림픽 종목에서 뺄 수 없다. 이러한 간단한 원리가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사랑을 받지 못하는 우슈와 카라테를 능가하는 길이다.

윤영용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 기획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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