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한국노총은 20일 “권태신 국가경쟁력위원회 부위원장을 농협금융지주 대표로 거론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이명박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낙하산 인사가 도를 넘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노총은 "농협은 농민들의 출자로 만들어진 자주적인 '협동조합'"이라며 "협동조합 운영에 국가가 개입할 명분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권 부위원장은 민간인 불법사찰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라며 "강남 아파트 사고팔기로 재산을 증식해 부동산 투기의혹도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농협을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쪼개더니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인물로 농협을 장악하려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낙하산 인사로 기네스북에 오를 작정”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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