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해 47.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p 상승한 47.9%를 기록하며 40%대 중후반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p 내린 46.5%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별로 서울(▲9.8%p, 42.3%→52.1%, 부정평가 44.0%), 대구·경북(▲7.8%p, 30.4%→38.2%, 부정평가 55.7%), 경기·인천(▲2.0%p, 47.5%→49.5%, 부정평가 44.8%), 대전·세종·충청(▲1.5%p, 47.5%→49.0%, 부정평가 44.3%), 성별로는 여성(▲4.7%p, 46.7%→51.4%, 부정평가 40.9%)과 남성(▲1.3%p, 43.1%→44.4%, 부정평가 52.2%), 연령별로는 30대(▲6.5%p, 55.1%→61.6%, 부정평가 33.0%), 50대(▲3.5%p, 39.7%→43.2%, 부정평가 52.7%), 20대(▲2.6%p, 44.0%→46.6%, 부정평가 46.7%), 40대(▲1.9%p, 57.4%→59.3%, 부정평가 35.2%), 60대 이상(▲1.7%p, 33.4%→35.1%, 부정평가 58.8%), 직업별로는 사무직(▲5.2%p, 56.5%→61.7%, 부정평가 33.6%), 무직(▲5.2%p, 34.7%→39.9%, 부정평가 51.6%), 가정주부(▲4.6%p, 33.5%→38.1%, 부정평가 53.7%)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1.3%p, 65.1%→63.8%, 부정평가 32.8%)와 학생(▼1.7%p, 45.6%→43.9%, 부정평가 54.7%), 진보층(▼2.0%p, 72.2%→70.2%, 부정평가 26.9%)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3.3%p 상승한 39.9%를 기록하며 역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 40%선에 육박했다.


이번 국정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도의 상승은 선거제·권력기관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노예 의혹과 故장자연 사건, 버닝썬 사건 등 권력기관과 언론의 연루 정황이 있는 특권층 비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개혁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보수야당의 대립선이 뚜렷해지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는 것이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


자유한국당 또한 0.2%p 상승한 31.9%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이러한 추세에 대해 좌파독재 패스트트랙, 문 대통령 수사반장 자처 등 대정부 공세를 연일 이어가며 보수성향의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일부를 결집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0.4%p오른 7.3%로 다시 7%대를 회복했고, 바른미래당은 지지층 일부가 한구갇ㅇ으로 이탈하며 1.0%p 내린 4.9%를 기록,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2.3%로 3주째 2%대 초반의 약세를 지속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사흘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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