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무소속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0일 국가보훈처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이날 오전 세종시에 위치한 국가보훈처와 서울 용산에 있는 서울지방보훈처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독립유공자 선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보훈처 자료를 일일이 임의제출 받는 데 한계가 있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의원 부친 고(故) 손용우 씨는 학생 시절 독립운동 전력이 있었지만, 광복 이후 조선공산당 공산청년동맹 서울지부 청년 단원으로 활동한 이력 등으로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으나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7번째 신청을 앞두고 손 의원이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현재 남부지검에서는 손 의원의 보훈 심사 특혜 의혹 외에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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