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이 전파인증을 마쳤다. 이에 따라 내달 11일로 예정된 미국 5G 상용화보다 일찍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19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SM-G977N) 모델이 18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전파인증을 완료한 만큼 세계 첫 5G 스마트폰이 국내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4월 초 갤럭시S10 5G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에 내달 5일까지 '갤럭시S10 5G' 단말기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당초 첫 5G 스마트폰을 3월말 출시한다는 목표였으나 늦어졌고, 미국도 5G 스마트폰 상용화 일정을 공식화 상황”이라며 “큰 변수가 없다면 4월 첫째주 출시가 가능하도록 업계가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3월 말 이 제품을 출시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획했으나, 제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출시가 다소 지연됐다.


하지만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다음달 11일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타이틀 획득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는 중이다.


앞서 버라이즌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모토로라의 LTE폰 ‘모토Z3’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대신 두 세대 이전의 835 프로세서를 쓰고 있다. 이에 5G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돼 진정한 5G 단말기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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