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사고와 독서?토론을 통해 특별한 사유의 경험을 선사할 독서 수업 사례를 모은 책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해오름은 22일 중학생 대상 진로 독서 수업 사례를 모은 ‘청소년 진로 독서 인문학’(강정숙?고은영?이가윤?전영경 공저)을 출간했다고 이날 밝혔다.


‘꿈을 찾는 청소년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독서수업’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인문학적인 사고와 독서?토론을 통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사례를 모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행복을 논하다’라는 장에서는 사랑받으면 행복할까 / 돈 많으면 행복할까 / 똑똑해지면 행복할까 / 환상 속에서 행복해도 될까 / 나아가 행복을 포기할 수도 있을까 라는 철학적?체계적인 문제들로 사유를 확장시켜 나간다.


이로써 행복을 바라보는 여러 관점과 사례를 접하며 자신에게 행복을 무엇인지 깊이 사유하고, 타인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가치와 개성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이다.


이 책은 동서양 고전과 청소년문학, SF 등 흥미로운 책들을 골고루 텍스트로 선정해 그 의미를 풍부하게 풀어냈다.


현장 수업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책들, 줄거리 자체가 흥미로워 책을 싫어하는 학생들도 읽을 수 있는 책들, 짧고 굵은 책읽기가 가능한 단편들을 많이 포함시켰다.


아울러 각 사례별로 생각열기-펼치기-마무리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책에 실린 사례들은 학습목표를 섬세하게 관철시키는 과정 전체를 완결성 있는 글로 보여주어, 읽는 이들이 수업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학생글로 현장감과 구체성을 더했다.


해오름 출판사 관계자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시행 이후 교육현장에서 예전보다 다양한 진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특정한 정보나 지식을 전하는 교육, 직업 현장 체엄이나 전문직종 종사자의 강연을 드는 진로 교육에는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 소개하는 수업 사례들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꾸려나갈 수 있는 강한 내면의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도서출판 해오름)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