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후폭풍으로 한국당 지지도가 3.2%p 하락한 25.7%로 집계된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한국당은 ‘5·18 망언’ 후폭풍으로 지난 4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이며 한때 30%에 근접했던 지지율이 20% 중반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주째 오름세가 이어지며 40%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40.9%를 기록했다. 큰 폭으로 결집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 노동직과 가정주부를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50대, 무직과 사무직, 자영업 계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호남, 30대와 40대,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5.9%p, 24.8%→30.7%), 부산·울산·경남(▲5.4%p, 34.3%→39.7%), 경기·인천(▲2.7%p, 41.2%→43.9%), 대전·세종·충청(▲2.1%p, 32.6%→34.7%), 서울(▲1.8%p, 40.2%→42.0%),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5%p, 26.3%→33.8%), 50대(▲3.6%p, 33.6%→37.2%), 직업별로는 노동직(▲9.8%p, 31.0%→40.8%), 가정주부(▲8.6%p, 31.1%→39.7%), 무직(▲2.0%p, 35.0%→37.0%), 사무직(▲1.3%p, 51.4%→52.7%), 자영업(▲1.2%p, 36.1%→37.3%)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5.2%p, 57.4%→52.2%), 30대(▼1.6%p, 51.1%→49.5%)와 40대(▼1.6%p, 53.7%→52.1%), 학생(▼6.2%p, 32.5%→26.3%), 보수층(▼2.8%p, 19.2%→16.4%)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2%p 내린 25.7%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크게 이탈했고, 60대 이상과 20대, 학생과노동직을 포함해 호남, 경기·인천, 30대, 50대, 무직, 가정주부, 자영업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15.5%p, 48.5%→33.0%), 부산·울산·경남(▼8.3%p, 38.6%→30.3%), 광주·전라(▼1.2%p, 10.5%→9.3%), 경기·인천(▼1.2%p, 24.7%→23.5%), 연령별로는 60대 이상(▼9.7%p, 45.1%→35.4%), 20대(▼5.5%p, 22.2%→16.7%), 30대(▼1.7%p, 20.6%→18.9%), 50대(▼1.2%p, 32.1%→30.9%), 직업별로는 학생(▼12.2%p, 23.2%→11.0%), 노동직(▼11.1%p, 33.7%→22.6%), 무직(▼3.9%p, 35.2%→31.3%), 가정주부(▼3.6%p, 35.4%→31.8%), 자영업(▼3.3%p, 37.5%→34.2%)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49.6%를 기록했고, 부정평가 또한 0.7%p 하락하며 44.7%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보합양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보합세는 문 대통령의 혁신성장·경제활성화 행보·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소식이 각각 긍·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서울(▼8.0%p, 55.8%→47.8%, 부정평가 45.4%), 대전·세종·충청(▼6.0%p, 45.0%→39.0%, 부정평가 55.5%), 광주·전라(▼3.9%p, 69.0%→65.1%, 부정평가 29.8%), 연령별로는 20대(▼11.9%p, 55.4%→43.5%, 부정평가 46.8%), 30대(▼3.8%p, 61.6%→57.8%, 부정평가 37.5%), 50대(▼2.4%p, 47.8%→45.4%, 부정평가 49.6%), 직업별로는 가정주부(▼3.1%p, 45.6%→42.5%, 부정평가 49.8%)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5.3%p, 40.2%→45.5%, 부정평가 52.5%)과 대구·경북(▲4.2%p, 37.9%→42.1%, 부정평가 43.6%), 경기·인천(▲2.4%p, 51.6%→54.0%, 부정평가 41.4%), 60대 이상(▲7.4%p, 33.8%→41.2%, 부정평가 51.4%)과 40대(▲2.2%p, 61.1%→63.3%, 부정평가 34.9%), 노동직(▲4.6%p, 45.5%→50.1%, 부정평가 40.8%)과 무직(▲2.9%p, 44.2%→47.1%, 부정평가 48.3%)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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