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계, 셧다운 관련 긴장 여전…뉴욕증시 혼조 마감, 다우 0.21%↓

이인애 / 기사승인 : 2019-02-12 1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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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22포인트(0.21%) 내린 25,053.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포인트(0.07%) 오른 2,709.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1포인트(0.13%) 상승한 7,307.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주목했다.


전날 미 무역대표부(USTR) 제프 게리시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팀은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측과 실무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4~15일에는 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류허 부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양국 협상이 숨 가쁘게 진행되는 가운데 낙관적인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미 언론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내달 중순 미-중 정상회담 미국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협상 마감 기한인 3월 1일 이전 양국 정상 간 통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 양국의 협상 마감 기한이 연장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보도된 바 있으나 2월 중 예정됐던 정상회담이 무산돼 정체됐던 양국 관계가 빠르게 호전되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군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 부근에서 항해한 데 대해 중국이 강하게 불만을 표출한 사건도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춘제 기간 소매·요식업체 매출은 1조50억 위안(약 166조7천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이 8.5%에 그쳐 지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작년 4분기 영국 성장률은 전기 대비 0.2% 증가로 시장 예상 성장률 0.3%에 미치지 못했다. 영국의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 1.4%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 정부 셧다운 재발에 대한 긴장도 유지됐다.


국경장벽 건설 예산 관련해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견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을 저격하는 메시지를 올렸고 백악관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도 셧다운 재돌입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예산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셧다운을 다시 시작하거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춘제 연휴 이후 첫 거래에서 중국 증시가 대폭 올라 시장의 불안감을 다소 진정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46% 올랐으나 커뮤니케이션은 0.63% 내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2.3%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 등에 따르면 당분간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1.59% 올라 15.97을 기록해 다소 긴장된 시장 상태를 보여줬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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