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화웨이 사용 금지” 전세계 선포…미·중 갈등 ‘고조’될 듯

선다혜 / 기사승인 : 2019-02-10 09: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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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생산하는 장비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전세계 이동통신업자들을 상대로 이를 선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 화웨이 등 미국 통시장비 제공업체의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앞두고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화웨으 장비를 쓰지말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셈이다.


폴리티코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틍올 인용해서 "미국측에는 MWC 전에 행정명령을 발표해야 할 강한 동기가 있다"고 보도했다.


MWC는 세계최대 모바일 관련 박람회로,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MWC를 앞두고 행정 명령에 서명해 전세계 이동통신 업체들에게 통시보안을 최우선으로 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MWC에 대규모 사절단도 파견해 이 같은 내용을 선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에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인 아지트 파이를 비롯해서 사이버안보 책임자인 롭 스트레이어, 매니샤 싱 국무부 차관 직무대행 등 최소 20여명 이상의 고위 공무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서 화웨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내달 1일을 시한으로 무역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타결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화웨이와 무역협상은 별개라는 입장을 양측 모두 고수하고 있지만 화웨이 문제가 커지면 무역협상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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