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지수 모두 상승, 변함없는 ‘비둘기’ 연준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없다”…다우 1.77%↑

이인애 / 기사승인 : 2019-01-31 1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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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뉴욕증시 3대지수가 애플 및 보잉의 양호한 실적 성적표와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태도를 유지하면서 급등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90포인트(1.77%) 오른 25,014.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41.05포인트(1.55%) 뛴 2,68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79포인트(2.20%) 상승한 7,183.08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주요 기업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미-중 고위급회담 등에 주목했다.


이날 애플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첫 번째 회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시장은 긴장감을 다소 내려놨다.


아이폰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 떨어졌으나 앞서 애플이 전망치를 낮추며 시장 기대도 동반 하향 조정된 바 있어, 전체 매출과 순익 등은 시장 기대에 부합한 정도였다.


애플 주가는 이날 6.8%라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보잉도 4분기 실적과 올해 전망치 등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해 주가가 6.3% 급등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AMD 또한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약 20%나 오르는 등 대체적으로 기업 실적이 양호한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적 입장을 표명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를 고취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당초 ‘점진적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는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별도의 성명에서 월간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를 계속하되 경제와 금융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 역시 비둘기적 발언으로 해석했다.


제롬 파월 의장 또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고 시사했다.


이날부터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은 이틀 동안 이어진다. 앞서 미국의 화웨이 기소 사건으로 회담을 앞두고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일각에서는 중극 측이 이번 회담에서 지식 재산권 보호 등 무역구조 개혁 관련 로드맵을 미국에 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03% 폭등하며 선전했으며 전 업종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임의소비재 2.1%, 산업주 1.55%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7.68% 내린 17.66을 기록하며 긴장이 완화된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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