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이은 주요 행사에 긴장…다우만 0.21%상승 혼조 마감

이인애 / 기사승인 : 2019-01-30 1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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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등 주요 행사를 앞두고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4포인트(0.21%) 뛴 24,579.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3.85포인트(0.15%) 내린 2,640.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39포인트(0.81%) 하락한 7,028.2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다음날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주요 기업 실적 등에 주목했다.


이날 시작한 FOMC 회의는 다음날까지 이어지며 결과는 마지막 날 나온다. 시장은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적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대는 이미 증시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의 태도가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관련 긴장감도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미 사법당국이 전날 중국 화웨이를 기술 절도 혐의와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중국 측은 외교부 성명 등을 통해 이러한 부당 억압을 멈추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회담을 앞두고 화웨이 기소가 이루어지면서 양국 협상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미국 측 핵심 관계자들은 화웨이 기소와 미-중 무역관계는 별개의 문제라며 화재 진압에 나섰다.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화웨이 사건은 무역협상에서 논의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하며 이번 회담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적당히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중국은 무역 구조개선 문제 관련 로드맵을 미국에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맵에는 외국인 투자 제한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지적 재산권 보호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이날 주요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버라이즌은 4분기 실적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은 반면 3M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지만 시장 기대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 실적에 장중 내내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이날 영국 하원은 총 7개 브렉시트 협상안 수정안에 대한 투표에서 ‘쿠퍼 법안’을 부결했다. 해당 법안은 유럽연합(EU) 탈퇴 기한 연장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일랜드 국경 관련 ‘안전장치’ 조항 수정 내용의 ‘브래디 법안’은 가결됐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해당 법안을 지지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표결 이후 EU와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도 가결됐다.


영국 하원은 ‘노 딜’을 막기 위해 안전장치 대안 협정을 포함해 재협상은 추진하지만 오는 3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기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시 종목별로는 버라이즌이 3.3% 하락했으며 3M은 1.9% 올랐다.


애플은 장중 1% 하락했으나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는 매출과 순익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3%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1%, 커뮤니케이션 1.06% 등 하락세를 보인 반면 산업주는 1.37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현재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꾸준히 둔화하는 중이며 미국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6.6에서 120.2로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는 중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애널리스트들이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4.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장 대비 1.38% 오른 19.13을 기록했다. 내일 공개되는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 등락이 결정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긴장감을 숨길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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