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상승하며 3주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앞서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3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49.6%)가 부정평가(44.8%)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2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률은 전주 대비 3.2%p 상승한 49.6%로 나타나 부정률인 44.8%(▼3.4%p)와 4.8%p의 격차를 보였다.


리얼미터 측에 따르면 이러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중소벤처기업인 초청 청와대 간담회, 문 대통령 현장경제 국무회의 지시,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소식, 문 대통령 주재 신산업정책 관련 중심 현안점검회의 소식 등 문 대통령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행보 소식이 알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세부적으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특히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 20대와 50대, 학생과 주부,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과 서울, 노동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8.2%p, 33.9%→42.1%, 부정평가 52.9%), 대전·세종·충청(▲6.2%p, 43.0%→49.2%, 부정평가 43.9%), 경기·인천(▲4.7%p, 47.1%→51.8%, 부정평가 44.3%), 연령별로는 20대(▲8.1%p, 43.4%→51.5%, 부정평가 42.9%), 50대(▲5.4%p, 40.2%→45.6%, 부정평가 50.5%), 60대 이상(▲2.3%p, 35.2%→37.5%, 부정평가 54.4%), 직업별로는 학생(▲8.9%p, 40.5%→49.4%, 부정평가 44.7%), 가정주부(▲5.4%p, 38.1%→43.5%, 부정평가 47.2%), 사무직(▲3.0%p, 59.0%→62.0%, 부정평가 34.5%), 자영업(▲1.8%p, 40.8%→42.6%, 부정평가 53.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0%p, 68.7%→73.7%, 부정평가 23.9%), 중도층(▲3.6%p, 44.2%→47.8%, 부정평가 45.8%) 순으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1.7%p, 66.4%→64.7%, 부정평가 27.8%)와 서울(▼1.0%p, 52.8%→51.8%, 부정평가 42.7%), 노동직(▼3.6%p, 49.5%→45.9%, 부정평가 51.9%), 민주당 지지층(▼1.3%p, 85.4%→84.1%, 부정평가 11.8%), 보수층(▼1.4%p, 22.3%→20.9%, 부정평가 76.6%)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1.8%p, 40.1%)이 2주 연속으로 상승하며 2개월 만에 다시 40%선을 탈환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9%p 하락한 23.9%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5·18 조사위원 지만원씨 추천 논란, 박종철 경북 예천군 의원 폭행 관련보도, 이순자씨의 ‘전두환 전 대통령 민주화의 아버지’논란 등 당 안팎의 여러 잡음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


정의당은 0.4%p 오른 9.1%, 바른미래당 역시 0.2%p 상승한 6.4%로 조사됐다. 다만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성인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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