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48%, 부정적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8일~10일 사흘 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률은 48%로, 3주 전(2018년 12월 셋째 주) 대비 3%P 상승했고, 부정률은 2%P 하락했다.


직무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였던 지난 12월 셋째 주의 45%를 벗어났으나, 부정률과의 격차는 4%P로 표본오차 크기인 ±3%P에 가까워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에서 51%/37%, 30대 59%/34%, 40대 58%/35%, 50대 40%/55%, 60대 이상에서 35%/53%로 30대, 40대에서 가장 큰 지지를 얻고 50대, 60대에서 가장 낮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58%는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52%).‘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25%)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외교 잘함’(7%), ‘대북/안보 정책’(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6%), ‘대북관계/친북성향’(12%),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최저임금 인상’(5%) 등을 꼽았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6%, 자유한국당 16%,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조사인 12월 셋째 주 대비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2%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P, 3%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8일에서 10일까지 사흘 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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