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류 언론이 지금보다 더 정직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 NBC와 MSNBC는 미쳐가고 있다”면서 통렬하게 주류 언론을 비판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오후 트위터를 통해 “그들은 의도적으로 사실과 정반대의 이야기를 보고한다. 그들은 민주당과 함께 일하는 진정한 야당이다”라며 “가능하다면 가짜 뉴스 CNN보다 더 나쁠수도 있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의 발언은 주류 언론이 민주당 편에 서서 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보도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19일째인 이날 백악관에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야 의회 지도부와 회동하며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트윗으로 “어제 백악관의 ‘비공식(OFF THE RECORD)’오찬이 기자들에게 전해졌고, 그들은 회의 내용을 재빨리 누설했다. 완전히 미쳐버린 주류 언론을 누가 믿겠는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CNN 짐 아코스타 기자와 공방을 벌이다 그를 회견장에서 내쫓기도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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