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내 생명보험사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 임박한 가운데 희망퇴직을 받는 등 줄줄이 인원감축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미래에셋생명과 NH농협생명에 이어 금년 하반기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대상은 근속 20년 이상 일반 직원으로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신한생명의 희망퇴직 실시는 약 2년만이다. 위로금 지급은 통상임금의 최대 42개월분이다.


앞서 NH농협생명도 전월 말께 희망퇴직을 받았다.


농협금융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실시해왔다. 대상자는 만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자다. 위로금 지급은 재직당시 월 평균 임금의 26~36개월치를 적용한다.


농협생명에 따르면 금년 신청자 23명이며, 이 가운데 21명이 이달말 퇴사절차를 밟는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는 지난 10월말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118명을 퇴사처리했다.


업계에서는 IFRS17 도입을 앞둔 선제적 대응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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