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사이 6%포인트나 하락했다.


요미우리 신문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14~16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이 지난 11월 23~25 조사 때 53%보다 6%p 낮아진 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불지지율은 전 조사 때인 36%에서 7%p 상승한 43%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을 보면, 자민당은 전 조사 때 41%보다 7%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입헌민주당은 이전 조사보다 1%p 상승한 8%, 공명당은 4%(이전 조사 4%)로 집계됐다. 무당파 지지율은 이전 조사 때 42%보다 4%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는 지난 8일 정부와 자민당이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 수용을 확대하는 출입국 관리 및 난민 인정법을 강행한 여파 등이 거론됐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수용을 단순 노동으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 찬성이 46%로 반대 39%를 상회했다. 정부·여당이 국회에서 야당과의 몸싸움 끝에 출입국 관리·난민 인정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48%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해 ‘평가한다’는 응답 37%를 압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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