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27일 53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GS에너지 대표인 허용수 사장(왼쪽)과 GS칼텍스 대표인 허세홍 사장.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LG그룹을 모태로한 LS그룹과 GS그룹이 잇달아 계열 임원 인사를 내고 내년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GS그룹은 지난 2005년 LG그룹 내의 GS홀딩스를 비롯한 13개의 계열사가 분리된 이후 출범했으며, LS그룹은 그보다 앞선 지난 2003년 LG그룹의 전선과 금속 부문이 독립하면서 생겨났다.


지난 27일 GS그룹은 오는 2019년 GS가의 4세인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을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임원인사(총 53명)를 단행했다. 허 사장은 허진수 회장에 앞서 GS칼텍스 회장을 지낸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다.


허 사장은 GS오너일가 4세 가운데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이번에는 핵심계열사인 GS칼텍스의 대표이사까지 맡게된 것이다. 이와함께 GS가 3세인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에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허 사장은 고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GS칼텍스와 지주회사인 GS에너지 이사회의 의장을 맡는다.


구자은 LS엠트론 사업부문 회장

LG그룹에서 분리된 또 다른 기업인 LS그룹 역시 같은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르면 LS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총 27명)가 진행됐다.


또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모두 유임되면서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구자은 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인해서 LS엠트론 회장과 함께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게 됐다.


LS그룹은 사촌 형제가 번갈아가면서 그룹의 경영을 맡는다. 따라서 현재는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회장이 그룹이 이끌고 있다. 현재 승진한 구자은 회장은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막내동생인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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