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사업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는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와 비알브이 등 2곳과 온라인 사업을 위한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신세계그룹의 성장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담당해 왔다면, 앞으로의 성장은 신설되는 온라인 신설 법인이 이끌게 될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역량을 모두 집중해 온라인 사업을 백화점과 이마트를 능가하는 핵심 유통 채널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금액은 총 1조원으로 온라인 신설 법인 출범 시 7000억원이 1차적으로 단행되고, 이후 추가 3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2018년 연말까지 신세계와 이마트로부터 온라인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한 후, 오는 2019년 1분기 이 두 법인을 합병해 새로운 온라인 법인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두 법인은 오는 12월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또한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필요할 경우 인수·합병(M&A)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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