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2018년 쉴 새 없이 달린 손흥민과 한국 축구의 동행이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굵직한 순간마다 손흥민은 늘 함께 했다.


올해만 A매치에서 13경기를 뛴 손흥민은 3월 유럽 원정에서부터 함께 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북아일랜드, 폴란드전 등을 통해 조직력 다지기에 나섰고, 손흥민은 두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5월부터는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로 전환됐다. 무난하게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5월 28일 온드라스전,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6월 7일 볼리비아전, 6월 11일 세네갈전에 출격하면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


실전 무대였던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환희와 아픔을 모두 경험했다. 한국은 스웨덴(0-1), 멕시코(1-2)와의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웃을 수 없었다.


잔뜩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치른 독일 전에서 한국은 독일에 2-0 압승을 거뒀고, 경기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빛이 났다.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합류한 손흥민은 주장 역할을 120% 해내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대회 2연패를 기록하면서 선수단 전원의 군면제도 해결됐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에는 A매치 대표팀에 합류, 힘을 보탰다. 9월 코스타리카전, 칠레전, 10월 우루과이, 파마나전을 모두 선발로 소화하면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한편 손흥민은 11월 호주 원정에는 합류하지 않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손흥민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하는 대신 11월 A매치에는 합류시키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


손흥민은 파마나전 종료 이후 트랙을 돌며 한 해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인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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