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두산베어스가 정규시리즈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시리즈로 직행한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두산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13-2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통산 86승 46패를 기록한 두산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지난 1989년 단일시즌제가 도입된 이후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최근 4년 연속 한국 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이번 시즌 초반 1위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은 두산은 지난 6월 6일 고척 넥센히어로즈전부터 6월 16일 대전 한화이글스 전까지 10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김재환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KBO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김재호는 결승 적시타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으며, 오재일은 개인 통산 3번째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째(3패)를 챙겼다. 이날 경기로 이용찬은 최근 4연승, 홈 5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 초 넥센은 이정후와 서건창의 2루타로 1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회 말 두산은 최주환과 김재환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양의지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재호가 2타점 좌전안타를 때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5회 1점을 내준 두산은 7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시작으로 허경민, 최주환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4-2로 달아났다.


이후 2사 만루에서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재일의 시즌 25호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두산은 김강률을 투입해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강률은 3이닝동안 1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8회 4점을 더 뽑으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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