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LG트윈스 투수 봉중근이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1997년 신일고 재학 중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봉중근은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네티 레즈를 거쳐 2007년 1차 지명으로 LG트윈스에 입단했다.

봉중근은 KBO리그 12시즌동안 총 321경기에 출장해 899⅓이닝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4월 17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를 첫 승을 올린 봉중근은 이후 2011년까지 선발투수로 활약했으며, 2012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전환하고 109세이브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선발된 봉중근은 지난 2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에 기여했다.

봉중근은 “내가 사랑하는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 있어 기쁘다”며 “팬 여러분이 보내준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에 대해 가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오는 28일 KIA와 펼치는 잠실 홈경기에서 봉중근 사인회를 비롯해 시구 및 은퇴 기념 행사를 진행하며, 은퇴 기념 상품도 제작·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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