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신세계 면세업계는 한한령 해제로 고점 수준을 회복했고, 신규점 영업상황 또한 안정되며 내년 2019년부터 본격 수확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31일 신세계에 대해 한한령 해제로 인한 인바운드 회복기대와 함께 신규점의 영업상황도 양호해 전 부문이 수확기에 진입하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또한 면세점 업황이 다시 상승 국면에 재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지영 연구원은 “8월 현재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의 일매출은 약 58억 원으로 지난 3월 전 고점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중국 리셀러(Reseller)의 재고확보 움직임과 중국인 국내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신규 면세점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면세부문의 순매출과 영업이익은 오는 2019년 3조5천억원과 900억원, 2020년 3조9천억원과 2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면세부문의 영업 가치는 4조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후 지금까지 총 6개 도시에서 한국인 단체관광 금지가 해제됐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연내 더 많은 도시로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백화점부문은 지난 2016년 12월 동대구점과 면세점의 경우 올 8월 인천공항 1터미널점 출점이 마지막이며, JW메리어트서울호텔은 지난 20일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전개한 사업들의 효율성을 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여 각 부문의 영업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의 신규점 안정화 속도가 빨라 주가 상승모멘텀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분기 연결자회사로 편입된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의 경우 첫 분기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넘겼고, 지난 7월 개점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도 일 매출 8억 원으로 당초 목표수준의 양호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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