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김우남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민주당 중앙당 선대위원장)은 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지지 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소위 핫라인 이라고 하는 문대림 후보를 통해서만이 신속하고 알차게 진행 되고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주를 바꿀 수 있는 기회다. 역대 대통령중 제주를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문재인 정부시대에 문대림을 도지사로 만들어서 같이 번영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김 중앙당 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4.3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했는데 자기당 대통령을 4.3에 한번도 모시고 오지 못한 것은 무능하다”며 “4.3특별법 국회에 발의됐다. 자기가 소속한 정당은 물론 그전에 소속한 정당의 국회의원들에게 사인을 받지 못한게 도지사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중앙당 선대위원장은 “문 후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해 나가자. 어제까지 여론조사가 바닥을 쳤다”면서 “내려올 만큼 내려왔다. 앞으로 열심히 하면 올라갈 일만 남았다. 서로 총질하고 했지만 이 시간 이후에 진정한 하나가 되자. 자기의 피와 땀을 바치는 하나가 되자”고 독려했다.


마이크를 잡은 문 후보는 “대통령의 지지율, 당의 지지율이 높지만 현실적으로 후보간 지지율은 10%정도 차이 인정한다”면서 “10%는 단순 기계적인 숫자에 불과하다. 김우남 의원의 정책과 소신을 문대림이 받들고 도민과 당원과 함께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 모시고 남은 5일 동안 발로 뛴다면 10% 뒤집기는 쉽게 가능할 것”이라며 “소통과 공감 속에 하나됨을 이루어 멋지게 승리로 보답할 것이다. 다른 힘들과도 과감하게 연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난번 방문때도 얘기했지만 제주민속오일장의 경쟁력 제고와 시설 현대화 그리고 주차시설 정비를 통해 즐거움과 문화가 있는 시장으로 거듭 나도록 하겠다”며 “오일장 관리 담당부서를 도지사 직속으로 두고 시설 개보수를 비롯 활성화 방안 등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헌법은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국가는 대중교통으로 보장하고 있다. 제주는 지금까지 차별대우를 받았다. 힘 있는 도지사가 되어 나서겠다. 항공료와 배삯을 반값으로 할인 하겠다. 물류택배비도 반값으로 내리겠다. 제주목포간 1시간 단위로 고속훼리를 띄우겠다. 이제 5일 남았다.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도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소통과 공감속에 모두가 하나돼야 한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는 문대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세 전격 합류로 남은 5일의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러곳에서 함께 지지유세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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