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이 노조 출범 이후 노사간의 첫 협상이 진행됐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국내 제약사 최초로 노동조합이 구성된 코오롱제약이 노조 출범 이후 노사간의 첫 협상이 진행됐다.


의료전문매체 <메디컬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노총 서울본부에서 노사간의 단체협약을 위한 첫 간담회를 개최했고 앞으로 매주 1회 씩 실무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코오롱제약은 한국노바티스, 머크, 한국BMS 등 다국적제약사 연합이었던 민주제약노조의 15번째 조합원사로 가입됐다.


조합원은 영업부 사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첫 출범 이후 60여 명으로 다소 줄어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노조설립은 사측과 의사소통을 통한 경영참여가 목적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제약지부의 서대원 지부장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위해 나섰다고 노조 설립 배경에 대해 밝혔다.


서 지부장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은 같은 그룹사인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과는 반대로 성장성이 정체됐다”며 “코오롱제약의 매출이 그룹사 전체의 1%를 차지하는 만큼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바른 경영문화를 자리잡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실무 교섭과 조합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코오롱제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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