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현주 인턴기자]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 강세가 세계 경제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5분기 연속 하락세였던 달러화가 올 1월 말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6일 <뉴시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태국 소재 자문회사인 MBMG 그룹의 매니징 디렉터인 폴 갬블스는 5일(현지시간) CNBC뉴스의 ‘스쿼그 박스 유럽’에 출연해 “달러화 강세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갬블스는 “미국 경제와 세계경제가 달러화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상한 가운데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1~2% 오르는 것만으로도 세계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일제히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1월 말 이후 1% 올랐다.


한편 갬블스는 지난해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했다고 진단하며 “지난해 미국이 무역전쟁을 통해 중국과 유럽에 각각 10%, 15%씩 관세를 부과했으며, 다른 국가들에 12%의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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