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이 신규 투자자에게 실명확인 계좌 발급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빗썸은 지난 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NH농협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 발급이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신규 거래도 이뤄지게 됐다.


빗썸은 코인원에 이어 2번째로 신규 거래를 열었다.


이와 관련, 코인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신규 거래자 유입을 허용했다. 코인원과 거래하는 NH농협은행은 코인원에 15만개의 계좌 총량을 제공한다.


또한 그 안에서 실명 확인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경우 현재까진 기존 고객의 실명전환만 가능하다. 업비트는 "신규 거래를 두고 IBK기업은행과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1억7000만달러(약1855억원)어치의 가상화폐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뉴시스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WSJ)등은 "이탈리아 가상화폐거래소 비트그레일(BitGrai)이 해킹공격을 당해 '나노(Nano)'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1700만개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 화폐의 시장 가치는 약 1억 700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최근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거래소 해킹 유출을 우려하면서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값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