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은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무역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측은 “한국은 미국의 세이프가드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1994와 세이프가드 협정 조항과 관련한 미국의 의무에 상반된다고 보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미국을 WTO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아직 제소를 개시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뉴스1>측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강명수 산업부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요청한 양자협의를 WTO에 통보한 것은데 이를 오인한 것 같다. 현재까지는 분쟁해결절차는 진행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측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부과 결정에 대해서 양자협의를 지난 24일 요청했다. 해당 요청은 WTO 분쟁해결절차(DSU)에 따라 미국을 제소하기 위해 요청하는 양자협의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은 수입 세탁기 등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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