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국토교통부는 19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총 3.8톤 규모의 4대강 사업 관련 문서들을 파기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조사를 위한 감사 착수에 나섰다.


국토부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지시에 따라 긴급 감사반을 편성, 파기장소인 재향군인회 대전사업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 투입해 파기를 중지시키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장관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한 점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은 지난 18일 신탄진 소재에 수자원공사에서 총 3.8톤 규모의 4대강 사업 관련 문서들을 파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본인 SNS를 통해 “제보한 용역 직원은 수자원공사에서 2009, 2010년 MB정부 사대강, 보, 아라뱃길 관련 문서들을 수자원공사 3군데에서 1톤 트럭 4차를 배정해 반출 파기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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