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게임 속 사행성도박이라고 불리고 있는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자율규제를 어긴 게임사들이 총 20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슈퍼셀 등 해외게임사도 포함됐다.


15일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게임이용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슈퍼셀의 ‘클래식로얄’ 반다이남코의 ‘킹오브아발론’ 에픽워의 ‘모바일 스트라이크’ 등 해외게임사 8곳 비롯 총 20개 게임사가 확률형아이템 발생 확률을 제대로 기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7월 게임업계에서 정한 자율규제한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게임산업협회는 게임 내 아이템 획득 확률을 비롯한 게임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자율규제안은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평가위원회를 만들고 자율규제를 어길 시 준수 권고?경고문 발송에 이어 기업명 공표와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결과에 대해 자율규제 평가위원회 측은 “처음으로 자율규제를 따르지 않는 게임사 총 20곳을 공표한 것이다. 추후에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이들 게임사들에게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펴, 자율규제 준수율은 지난해 7월 64.9%에서 12월 78.3%로 13.4%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그동안 준수율이 낮았던 모바일 게임업체의 준수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기준 89.7%의 준수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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