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 MOU 체결…700억 원 주식매매 예상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현대산업개발이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14’ 인수를 확정했다.


29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부동산114’ 인수 관련, 앞서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컨설팅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현재 구체적 조건 및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내달 초 700억 원 수준의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공시에서 현대산업개발은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부동산114’ 인수 방침을 확인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HDC그룹은 종합부동산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부동산 빅데이터 및 부동산 개발 정보를 활용, 기존 사업 강화와 건설업 밸류체인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설립된 ‘부동산114’는 아파트 시세 등 부동산 전반적인 정보 데이터를 지닌 민간 업체로 2008년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이 인수했다.

지난해 140억 원의 매출과 40억 원 영업이익 등 준수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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