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국방부는 국내 방산업체가 해킹을 당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체 전산망을 외부와 분리하는 망분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총 99개 방산업체 중에 약 70% 이상이 망 분리 구축을 준비하고 있고, 나머지 업체는 망 분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해킹으로 국내 방산업체의 콜드런치(냉발사체계)를 빼돌렸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보안상 말씀드릴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해당 방산업체는 해군의 잠수함 건조사업을 수주한 곳으로 지난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을 당해 콜드런치 등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기술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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