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골드먼삭스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연방정부의 불투명한 정책방향에도 불구하고 “향후 증시의 변동성은 낮을 듯하고 위험을 최소화하기보다는 수익률을 최대화하는 전략이 ‘올바른 방향’이다”라고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과 복수 통신사에 따르면 골드먼삭스는 실현 변동성을 낮추는 포트폴리오에 몰두하는 투자자들의 전략이 과연 올바른 전략인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 골드먼삭스 증시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적은 주식에만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낮은 변동성’과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주식을 놓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샤프비율(Sharpe ratio)가 높은 주식에 집중,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샤프비율은 펀드 수익률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로 한 단위의 위험자산에 투자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초과수익률을 뜻한다. 통상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나아가 코스틴은 샤프비율을 반영, ‘낮은 변동성·높은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주식들의 리스트(Goldman's High Sharpe Ratio Basket)를 제시했다. 골드먼삭스는 해당 리스트를 6개월 주기로 갱신한다.


올해 들어 6월 현재까지 이 리스트에 있는 주식들의 평균 수익률은 12%다. 이는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 평균 수익률인 10%를 상회한다. 특히 주목할 것은 1999년 이후로 샤프비율은 적용한 골드먼삭스의 전략은 S&P500지수를 상회한 케이스는 71%에 달했다. (반년단위 기준을 적용 시)


해당 리스트에서는 대형 기술주를 나타내는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이 제외됐다. 대신 오토존,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달러트리, 인텔 등이 추가됐다.


코스틴은 “해당 리스트에 중간 위치 종목들의 샤프비율은 S&P500 중간위치 종목보다 3배가량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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