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사진=네이버 해외금융 홈페이지 캡쳐>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복수 통신사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8%(144.71p) 상승한 2만 1528.99에 거래 종료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대비 0.83%(20.31p) 오른 2453.46에,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2%(87.25p) 뛴 6239.01에 장을 마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이날 뉴욕증시를 견인했다. 그는 금리인상속도 완화에 반대표를 던졌다.


더들리 총재는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 회복 장기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완화적인 조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실업률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는 전장대비 0.5% 상승한 97.56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6% 뛴 1달러당 111.57엔에, 달러/유로 환율은 0.5% 떨어진 1.1148달러에 거래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하며 최저지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미국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1.2%(54센트) 하락한 배럴당 44.20달러로 나타났다.


앞서 1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OPEC 산유국들이 원유생산량 감축합의에 들어갔고, OPEC은 지난 5월 “9개월 동안 하루 180만배럴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시장의 공급과잉 상태는 여전하다.


설상가상으로 아시아의 석유 소비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 5월 일본의 원유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 인도는 4.2% 감소했다.


한편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값은 떨어졌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장대비 0.2%(9.8달러) 하락한 온스당 124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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