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사진=네이버 해외금융 홈페이지 캡쳐>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주요 통신사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07%(14.66p) 하락한 2만 1359.90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 갱신을 마무리했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대비 0.22%(5.46p) 떨어진 2432.46에,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7%(29.l39p) 내린 6167.60에 거래 종료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를 가리키는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이 일제히 하락하며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페이스북은 0.3%↓, 애플 0.6%↓, 아마존 1.3%↓, 넷플릭스 0.3%↓, 알파벳 0.8%↓ 였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계획은 투자자들의 관망을 부추겼다. 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대비 0.1% 떨어지는 등 좋지 않은 경제지표 성적표가 이어지면서 연준의 강경·보수적 성향에 대한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양호한 성적표를 꺼내들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둘째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8000건 감소한 23만 7000건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19주 연속 30만건 이하다.


러시아스캔들 수사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더욱 짙어지게 한 요소로 작용됐다. 전날밤 미국 언론들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법방해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수사망에 있다는 것.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달러는 연준의 기존금리 인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는 전장대비 0.6% 오른 97.47을 나타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장대비 0.7% 떨어진 1.1145달러로, 엔/달러 환율은 1.2% 상승한 1달러당 110.87엔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대비 0.6%(27센트) 내린 배럴당 44.46달러로 거래 종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6월 둘째 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1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기대치보다 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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