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사진=네이버 해외금융 홈페이지 캡쳐>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주요 통신사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18%(37.46p) 상승한 2만 1173.69로,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16%(3.81p) 오른 2433.14로 거래 종료했다.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36%(22.32p) 뛴 6297.38로 장 마감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코미 전 FBI(연방수사국) 국장의 상원 증언, 영국 총선, ECB(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 등으로 관망세가 투영되며 소폭 하락세를 보여준 바 있다. 코미 전 FBI 국장의 상원 증언, 영국 조기 총선, ECB 정책회의 모두 오는 8일(현지시간)에 예정되어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벤트가 몰린 이날을 ‘수퍼 목요일’이라 지칭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도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하락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금융업종과 부동산업종이 이를 상쇄시켰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대비 배럴당 5.1%(2.47달러) 폭락한 45.72달러에 거래 종료했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3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정제유 재고량 역시 440만 배럴 증가했다.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인덱스(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 지표)는 전장대비 0.2% 상승한 96.74를 나타냈다.


유료의 약세가 달러의 강세를 소폭 견인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장대비 0.2% 떨어진 1.1256달러에 거래됐다. ECB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할 것이라는 소식 덕분이다. ECB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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