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주요 통신사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1%(20.82p) 하락한 2만 1008.65에,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0.1%(1.11p) 감소한 2411.80에 거래 종료했다.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4.67p) 떨어진 6198.51로 장 마감했다.


이날 미국 금융권의 큰 손이자 대형은행인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산업컨퍼런스에서 2분기 거래 감소를 언급했다. 또 실적 악화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금융업종을 끌어내렸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엇갈린 경제지표들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듯 했다. 4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1.3p 하락해 109.8을 기록했지만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대비 1.1p 상승한 59.4로 집계됐다.


하지만 미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으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연준이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5월말까지 완만한 또는 점진적인 속도로 지속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즉 연준의 이번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불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대비 2.7%(1.34달러) 하락한 배럴당 48.32달러로 거래 종료했다. 3개월 연속 하락이다.


달러는 엔화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인덱스(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전장대비 0.4% 감소한 97.03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장대비 0.4% 상승한 1.1231달러에, 달러/파운드 환율은 0.42% 오른 1.2911달러에 거래 종료했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2% 감소한 110.62엔에 거래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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