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기반 올려 가계부채 해결해야”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25일 한국은행이 기존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동결한 가운데 이주열 한극은행 총재는 “현재로썬 가계부채가 꺾였다고 확언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증가세는 예년에 비춰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정부와 감독 당국이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계부채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소득 증가 이내로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계의 소득기반을 높여주는 것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데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해법과 궤를 같이했다.


한편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1.25% 동결로 지난 2016년 6월 금리인하 이후 11개월째 동결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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