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한화그룹의 핵심 방산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이 4개의 독립 법인으로 분할된다. 이번 사업 분할은 사업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방산사업본부, 에너지장비사업본부, 산업용장비부문을 각각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설립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업분할이 끝나면 한화테크윈은 존속법인 한화테크윈과 자회사 한화다이믹스(가칭), 한화파워시스템(가칭), 한화정밀기계(가칭) 등 4개 회사로 나눠진다.


한화테크윈은 사업의 성격이 전혀 다른 데다 사업 간 기술 및 고객 등에서 시너지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존속법인인 한화테크윈이 세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분할 완료 후에도 실적에는 전혀 변동이 없게 된다.


한화다이나믹스는 한화테크윈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계열사 중 ㈜한화의 방산 부문 및 한화시스템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방산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분할이 연계성이 높은 사업 간 신설법인 설립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측면을 고려하면 분할 후 효율적인 비용 및 인력 관리가 가능해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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