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주요 외신과 통신사에 따르면 도쿄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49%(91.21) 내린 1만 8335.63으로 마감했다. <사진=네이버 해외증시 홈페이지 캡쳐>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일본 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14일 주요 외신과 통신사에 따르면 도쿄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49%(91.21) 내린 1만 8335.63으로 마감했다. 4일 연속이다. 토픽스 지수 역시 0.63% 하락한 1459.07에 종료됐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및 한반도 긴장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도 세계 금융시장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 주요 지수들은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이어 오후 2시 이후 북한 외무성의 “미국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을 할 수 있다”고 밝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해 긴장이 고조됐고, 동시에 일본 증시도 흔들렸다.


이에 오는 15일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 ‘태양절 행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무기를 공개하거나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반도 긴장감과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엔화로 눈을 돌렸다. 마감 당시 달러/엔 환율 108.95엔까지 떨어졌다.


한편 반도체 사업 매각을 진행 중인 도시바는 5.43% 하락했다. 이날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 매각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했으나 뒤이어 이 보도를 부인해 주가는 낙폭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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