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대비 0.68%p(125.77)내린 1만 8426.84에 거래를 종료했다. 토픽스 지수도 0.76%p(11.23) 하락한 1468.31에 마감했다. <사진=네이버 해외증시 화면 캡쳐>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일본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13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대비 0.68%p(125.77)내린 1만 8426.84에 거래를 종료했다. 토픽스 지수도 0.76%p(11.23) 하락한 1468.31에 마감했다.


미국 시리아 공습, 대북 압박 고조, 유럽 선거 불확실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금과 더불어 안전자산이라 불리는 엔화에 세계 자금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작용으로 엔고가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날 도쿄외환시장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09.08엔까지 떨어져 작년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가 지나치게 강하다”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의 발언 여파로 닛케이225 지수도 한때 1% 이상 하락한 바 있으나 오후 들어 엔화 강세가 사그라지면서 증시도 소폭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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