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기업은 컨설팅그룹 AT커니(Kearney)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잡서치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미국 내 고액연봉 기업 톱 25’를 조사한 결과 AT커니 임직원의 연봉 평균은 17만5000달러(1억99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컨설팅기업 스트래티지&(17만2000달러)가 뒤 따랐다.


AT커니는 고객의 75%가 포천 글로벌 500 기업에 속할 정도로 탄탄한 컨설팅 네트워킹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트래티지&은 자동차, 화학, 항공우주, 방산에 특화한 컨설팅 기업으로 유명하다.


그 뒤를 클라우드 컴퓨팅 스토리지 서비스 기업인 VM웨어(16만7050달러), 머신데이터 전문기업 스플렁크(16만1010달러), 전자디자인 자동화 및 반도체 지식재산권 기업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15만6702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에게 친숙한 구글은 평균 연봉 15만5250달러로 6위를 기록했으며 페이스북은 15만5000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글래스도어는 “테크 기업과 컨설팅그룹이 당분간 연봉 상위 리스트를 점할 것”이라며 “그러나 헬스케어 기술과 투자은행도 향후 3~5년간 연봉 상위 그룹에 진입할 여지가 있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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